[집중취재]① 대선 1년 前..광주·전남 유권자 흔들 변수는?
[KBS 광주]
[앵커]
오늘(9일)로 내년 대선이 딱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광주전남의 유권자들은 굵직한 선거 때마다 중요한 선택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내년 호남의 표심을 흔들 수 있는 변수를 유철웅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대선을 1년 앞두고 광주전남에서는 여전히 집권당인 민주당이 강셉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대권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박용진 의원도 도전에 나섰고 정세균 총리는 등판 시기를 엿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대선 전략에서 가장 큰 변수는 다음 달 재보궐선거입니다.
이번 선거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대표는 결과에 따라 대선 후보로서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고 또 당내에서 제 3후보 등판론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등 야권은 광주전남에서는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홍준표, 유승민 의원 등이 후보군에 오르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광주전남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갑니다.
오히려 관심은 최근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봅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가담하지 않고 독자 세력을 형성할 경우 광주전남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곳에 얼마나 쏠릴지가 대선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망은 엇갈립니다.
[오승용/킹핀정책리서치 대표 : "윤석열발 제 3지대 신당이 나온다면 호남에서도 과거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았던 30에서 최대 35%까지의 유권자층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조건들이 만들어진다고 봅니다."]
[공진성/조선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이른바 민생당과 국민의당 계열을 지지했던 20-30%의 사람들이 윤석열을 지지할 수 있을까라는 것인데, 그런 면에서 저는 호남 유권자들의 분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또, 코로나 19 백신 효과와 경제 회복 여부도 1년 앞으로 다가온 대선 레이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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