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이동준의 날!'
[앵커]
프로축구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이 세 골에 모두 관여한 이적생 '이동준 효과'로 개막 3연승을 달렸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5분 울산 이동준의 환상적인 감아 차기가 골망을 흔듭니다.
마치 손흥민을 연상시킨 명장면은 그러나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을 따내는 과정에서 신형민의 반칙이 있었습니다.
이동준은 전반 11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키커 윤빛가람의 슛이 이태희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다시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공을 차는 순간, 페널티 박스 안에 발을 걸친 인천 수비가 문제였습니다.
킥이 좋은 윤빛가람에게 두 번의 실수는 없었습니다.
울산은 후반 3분 인천의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10분 뒤 윤빛가람이 영리하게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키커로 나선 이동준은 전반 골이 지워진 아쉬움을 털어내듯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였습니다.
'이동준 효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후반 30분 과감한 돌파로 김인성의 쐐기 골까지 이끌어냈습니다.
한 골 도움 한 개, 세 골 모두 관여한 이동준의 만점 활약이 홍명보 감독에게 개막 3연승을 선물했습니다.
전북은 구스타보의 극장 골로 강원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정운은 레이저같은 중거리 슛으로 제주의 승격 후 첫 승을 이끌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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