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단-녹산선 '진해 연장 사활'..BRT와 시너지
[KBS 창원]
[앵커]
오는 2030년 진해 신항 개장을 앞두고 창원시가 부산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을 진해까지 연결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습니다.
창원시가 추진하는 간선 급행버스, BRT와 부산 광역교통망을 연결해 물류 중심으로 도약할 진해 신항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섭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로운 물류창고와 함께
동남권 물류 거점이 되고 있는 창원시 진해구입니다.
부산지역 전입 인구와 유동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부산과 대중교통 체계는 광역 시내버스 노선 1개가 전부!
주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맹우/진해구 웅동1동 : "승용차로 (부산을) 가려고 해도, 출퇴근 시간이면 명지, 하단 교차로를 넘어서지 못해요. 이제 진해 신항이 들어오면 그 불편은 엄청나게 더 가중될 것입니다."]
오는 2030년 개장을 앞둔 진해신항 예정지, 창원시는 진해신항 개장에 맞춰 부산 도시철도 하단~녹산선의 진해신항 연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부산 녹산공단에서 창원시 진해구 웅동까지 연결되는 부산 도시철도 진해선은 7.2km 구간, 진해 신항과 부산 신항을 두고 창원과 부산 2개의 도시가 새로 들어설 도시철도를 통해 하나의 생활권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제종남/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 : "창원과 부산이 도시철도로 연결되면 시민의 이동권이 확보될 뿐 아니라, 진해 신항 중심이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단~녹산선이 진해 신항과 연결되면 창원시 간선 급행버스, 광역 BRT와 함께 신항의 양대 대중교통 체계가 갖춰지게 됩니다.
창원시가 진해 신항 대중교통 확보에 나선 것은, 인구 증가는 물론 경남 경제의 새로운 중심이 될 진해신항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단~녹산선 진해 구간 연결은 내년에 착공할 창원 광역 BRT와 함께, 올해 확정되는 '4차 대도시권 광역 교통 시행 계획'에 반영되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황재락 기자 (outfocu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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