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3연승' 홍명보 "이동준, 조현우 맹활약 만족"

박병규 2021. 3. 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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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개막 후 3연승으로 K리그1 선두를 달렸다.

울산은 3경기서 9득점 1실점의 무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울산은 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에서 윤빛가람, 이동준, 김인성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홈 승리에 아주 만족한다. 전체적인 경기력이나 저희가 준비한 점이 잘 나왔다. 물론 세트피스 실점이 아쉽다.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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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울산] 박병규 기자 =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개막 후 3연승으로 K리그1 선두를 달렸다. 울산은 3경기서 9득점 1실점의 무서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울산은 9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에서 윤빛가람, 이동준, 김인성의 활약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울산은 2019시즌부터 2시즌 간 인천을 상대로 5승 1무를 거두며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홈 승리에 아주 만족한다. 전체적인 경기력이나 저희가 준비한 점이 잘 나왔다. 물론 세트피스 실점이 아쉽다. 계속 발전해 나가야 하는 부분이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실점이 없었는데 시즌 첫 실점이 세트피스다. 앞으로 잘 준비하겠다”라며 보완점을 약속했다.

경기 전 홍명보 감독은 두 명의 공격수 김지현, 힌터제어가 부상으로 빠져 걱정이 많았다. 그러나 이동준이 제로톱 및 측면에서 맹활약하며 걱정을 덜었다. 홍명보 감독은 “이동준에게 상대 배후 침투 및 사이드 플레이 등을 유도했는데 잘 맞아 떨어졌다. 특히 스트라이커로서 상대 수비 2명을 묶을 수 있도록 직선적인 움직임을 요구했는데 잘 통했다. 이동준의 스피드나 배후 침투가 좋기 때문에 상대 수비가 부담을 느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설명했다.

새로운 포지션에서 맹활약을 보인 이동준이 향후 대표팀에서도 통할 것인지 묻자 “어려운 포지션임에도 잘 소화했다. 본인도 편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표팀에서 이를 보았다면 하나의 좋은 옵션이 될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팀이 어려웠던 상황이었지만 변형 전술이 통했을 때의 심정을 묻자 “굉장히 기분 좋다. 평소와 달랐기 때문에 불안감도 있었다. 그러나 새로운 선택에서 결과를 가져오면 감독 입장에선 최고의 선물이다”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수비수 출신인 만큼, 첫 실점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그는 “이런 모습이 반복되면 안 된다. 상대도 우리의 약점을 노릴 것이다. 연습도 더 해야 하며 자기 역할을 이해해야 한다. 선수 구성이 바뀌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았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는 조현우 골키퍼의 활약도 잊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외부에서 본 모습보다 굉장히 좋은 골키퍼다. 대표팀 외에는 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직접 훈련하고 지켜보니 최근에 봐온 골키퍼 중 굉장히 좋은 선수다. 덕분에 팀 실점이 가장 적다. 골키퍼로서 좋은 능력을 갖추었다”라며 극찬했다.

울산은 오는 13일 포항에서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현역 시절 포항에서 맹활약했던 만큼 다가오는 대결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은 “우선 승리에 대해서는 오늘까지만 즐길 것이다. 포항은 내일부터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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