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한 강원 GK 위로한 구스타보, "내 말 알아들었는지는.."

조남기 2021. 3. 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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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의 외인 공격수 구스타보가 홈에서 패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남겼다.

전북은 후반 14분 강원 김대원에게 선제골을 내줘 위기에 몰렸으나, 후반 39분 김보경, 후반 45+2분 구스타보의 연속골로 패배를 승리로 뒤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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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한 강원 GK 위로한 구스타보, "내 말 알아들었는지는.."



(베스트 일레븐=전주)

전북 현대의 외인 공격수 구스타보가 홈에서 패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남겼다. 아울러 상대팀 골키퍼에게 위로를 전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전북은 9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강원 FC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전북은 후반 14분 강원 김대원에게 선제골을 내줘 위기에 몰렸으나, 후반 39분 김보경, 후반 45+2분 구스타보의 연속골로 패배를 승리로 뒤바꿨다.

구스타보는 수훈 선수로 기자 회견에 임했다. “오늘, 경기 시작 전부터 감독님이 높은 집중력을 요구했다”라고 운을 뗀 구스타보는 “후반에 첫 실점을 하긴 했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다. 결국 선수들이 잘한 게 역전승을 거둔 원동력이다. 홈에서 지지 말자는 생각 덕에, 지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이 있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구스타보는 자신에게 골을 허용하며 실수를 저지른 김정호 골키퍼에게도 위로를 전했다. “사실 헤딩하는 순간에 볼이 많이 약했디. 세컨드 볼을 따내기 위해서 빨리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였다. 경기가 끝나고선 골키퍼에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거다’라는 말을 해줬다. 골키퍼가 알아들었을진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북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구스타보는 지금보다 ‘더 해줘야 한다’는 시선이 따르곤 한다. 구스타보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이에 구스타보는 “일단 동료들이 누가 들어가든 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면서 “감독님이 내가 발전해야 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말씀을 해준다. 위에서 수비하고, 공격에서 움직이고, 키핑하는 부분이 좋아져야 한다. 경기장에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계속해서 개선점을 찾아가는 중이라는 말을 남겼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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