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이동준의 직선적 플레이를 활용했다"

김태석 2021. 3. 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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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이동준의 빠른 발을 활용한 직선적 공격을 통해 큰 효과를 본 것에 대해 만족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 경기에서 승리해 만족한다. 전체적으로 준비한 것들이 잘 나온 경기였다. 세트 피스 실점이 아쉽지만 계속 발전해나갈 부분이라고 본다. 포워드가 없는 상황에서 이동준을 스트라이커에 놓았는데, 상대 배후 침투와 전술적 움직임이 잘 나왔다. 승리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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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이동준의 직선적 플레이를 활용했다"



(베스트 일레븐=울산)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이동준의 빠른 발을 활용한 직선적 공격을 통해 큰 효과를 본 것에 대해 만족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9일 저녁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인천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울산은 전반 13분 윤빛가람, 후반 13분 이동준, 후반 31분 김인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반 3분 김광석의 한 골에 그친 인천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 경기에서 승리해 만족한다. 전체적으로 준비한 것들이 잘 나온 경기였다. 세트 피스 실점이 아쉽지만 계속 발전해나갈 부분이라고 본다. 포워드가 없는 상황에서 이동준을 스트라이커에 놓았는데, 상대 배후 침투와 전술적 움직임이 잘 나왔다. 승리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혓다.

이날 경기에서 변칙 카드였던 이동준 원톱 기용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홍 감독은 “이동준의 직선적 플레이를 활용하려 했다. 이동준의 스피드나 배후 침투가 좋기 때문에 수비수들이 부담을 느낄 거라 생각했다. 더욱 직선적 플레이를 한 덕에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오늘 어려운 포지션을 소화했다”라고 말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한 것에 대해서는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 안 된다”라고 짚었다. 홍 감독은 “세트 피스에서 실점할 수는 있어도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좀 더 훈련해야 한다. 위치적인 부분에서 좀 더 이해가 필요한데, 선수들이 바뀌다보니 실수가 있었다. 개선될 거라 본다”라고 말했다.

조현우에 대해서는 극찬을 남겼다. 홍 감독은 “제가 밖에서 본 것 이상으로 굉장히 좋은 골키퍼다. 근래에 봐왔던 가장 좋은 골키퍼이며, 덕분에 실점을 적게 내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홍 감독은 “평상시에 준비했던 과정보다 다소 불안감이 많았다. 새롭게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결과를 내줬는데, 이는 감독에게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4라운드에 예정된 동해안 더비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홍 감독은 “오늘 승리를 즐기겠다. 내일부터 포항전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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