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우승 무산' 박미희 감독 "승점 1점이라도 땄어야 했다" [인천 톡톡]

이후광 2021. 3. 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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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이 최하위 현대건설에 일격을 당하며 자력우승 기회를 날렸다.

흥국생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최하위의 매운 맛을 본 선두 흥국생명은 1경기 덜 치른 GS칼텍스에 승점 1점 앞선 위태로운 선두가 됐다.

시즌 19승 10패(승점 56). 자력 우승 기회는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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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대선 기자] 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열렸다.2세트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인천, 이후광 기자] 흥국생명이 최하위 현대건설에 일격을 당하며 자력우승 기회를 날렸다.

흥국생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최하위의 매운 맛을 본 선두 흥국생명은 1경기 덜 치른 GS칼텍스에 승점 1점 앞선 위태로운 선두가 됐다. 시즌 19승 10패(승점 56). 자력 우승 기회는 날아갔다.

1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2세트부터 공수 조직력이 급격히 흔들렸다. 이틀 휴식 여파 때문인지 김연경을 비롯해 코트 내 모든 선수들의 발이 무거워보였다. 4세트 듀스에서도 승부처 마무리가 부족했다. 김연경과 브루나는 각각 20점을 책임졌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부담을 갖는 경기였다. 이틀 쉬고 하니까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다”며 “중요한 경기라는 말은 안했지만 부담 탓인지 전체적으로 기복이 심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도 리시브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특히 김미연의 기복이 심했다. 박 감독은 “사실 리시브가 정확히 되면서 공격력을 보완해주고 공격이 안 되면 리시브가 잘 돼야 하는데 둘 다 되지 않았다. 가장 어려운 경기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안 될 때는 격려도 해보고 화도 내보는데 사실 안 될 때는 뭘 해도 안 된다. 다른 것보다 마지막이 아쉬웠다. 승점을 1점이라도 따서 가야하는데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자력우승 기회는 날아갔지만, 봄배구는 확정된 상황이기에 지금의 경기력을 보완해야 한다. 박 감독은 "이제 개개인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남은 1경기를 (GS보다) 먼저 하니까 최선을 다해서 승점을 쌓고 스케줄에 따라서 체력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의 시즌 최종전은 오는 13일 대전 KGC인삼공사전이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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