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韓, 올해 코로나 이전 회복"

파이낸셜뉴스 2021. 3. 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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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3%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역시 당초 전망치보다 1.4%포인트 오른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미국 경제성장률 제고효과가 3%포인트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성장률 전망치가 발표된 OECD 회원국 12개국 가운데 올해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국가는 터키, 미국, 한국, 호주 등 4개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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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기존 2.8%서 3.3%로 상향
백신효과..세계경제는 5.6% 전망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3%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역시 당초 전망치보다 1.4%포인트 오른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9일 OECD는 '중간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을 발표하면서 한국 경제가 올해 3.3% 성장한다고 전망했다. 이는 미국 등과 함께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수치다. 그동안 주요 기관에서 발표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뛰어넘는 가장 양호한 수준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3.1%, 아시아개발은행(ADB)은 3.3%의 전망치를 제시한 바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발표에서 올해 한국 경제가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 정부가 제시한 올해 성장률 목표는 3.2%다.

OECD는 한국이 코로나19 피해가 적고 빠른 회복세가 예상돼 다른 나라에 비해 경기 진폭을 최소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세계경제 회복세와 견조한 수출·제조업 회복 흐름, 추가경정예산 등 적극적 정책효과 등을 반영해 상향 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세계경제는 백신 접종 확대와 일부 국가의 추가 재정 부양책 등에 힘입어 5.6% 성장하며 주요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교역 상대국의 수요 증가 등이 세계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미국 경제성장률 제고효과가 3%포인트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회복속도는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 때문에 대부분 국가에서 내년까지 위기 전 성장경로를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률 전망치가 발표된 OECD 회원국 12개국 가운데 올해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국가는 터키, 미국, 한국, 호주 등 4개국뿐이다. 비회원국 중 G20 국가까지 넓히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가 위기 전 경제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는 인플레이션 가능성과 금융시장 취약성을 꼽았다. OECD는 "최근 국제 원자재가 및 유가 상승,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 등 인플레이션 발생 조짐이 있지만 상당 부분 일시적 요인으로 아직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만한(mild)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금융시장 여건에 대해서도 부문별 리스크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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