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원더골 제조기' 정운, 환상 득점으로 '통산 100G 출전' 자축

이경헌 2021. 3. 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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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정운(31)이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원더골을 터트리며 시즌 첫 승리를 선사하는 동시에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정운은 9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9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제주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정운은 이날 경기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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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정운(31)이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원더골을 터트리며 시즌 첫 승리를 선사하는 동시에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정운은 9일 오후 7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9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제주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베스트골에 손꼽힐 만한 원더골이었다. 강한 압박으로 포항의 패스 줄기를 차단한 정운은 그대로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를 가동하며 포항의 골문을 뒤흔들었다. 강현무 골키퍼가 손 쓸 수 없었던 완벽한 슈팅이었다.

개막 후 2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제주(1승 2무)는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인 1부리그 무대 안착을 알렸다. 정운에게도 뜻 깊은 승리였다. 정운은 이날 경기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정운은 지난 1일 성남전에서 허리 부상으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아웃된 뒤 6일 전북전에 결장했다. 빠른 회복세와 함께 선발 라인업에 가세한 데 이어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자축포까지 터트리며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원더골 제조기'라는 명성도 이어가게 됐다. 이날 득점까지 K리그 통산 5골을 기록한 정운은 많은 득점수는 아니지만 한 번 터지기만 하면 팬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특히 2017년 5월 6일 상주전(4-1 승)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38m 프리킥 득점은 아직까지 회자될 정도. 지난해 K리그2 무대에서 측면 수비수에서 센터백으로 포지션 변경했지만 공격 전환 시에는 여전히 위협적인 장면을 계속 만들고 있다. 지난해 2골에 이어 이날 원더골까지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정운의 시계도 계속 거꾸로 흐르고 있다.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시상식 베스트 11 수비수에 선정됐던 정운은 2019년 김포시민축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하며 KFA 어워즈 K3리그 베스트 11에 뽑힌 데 이어 지난해 하나원큐 K리그2 대상 시상식 2020에서도 BEST11 수비수로 선정됐다. 말 그대로 1~3부리그를 평정한 것. 정운은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1부리그 무대에서 여전히 클래스를 입증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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