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진' 서로 오간 吳-安..단일화 첫 실무협상

이승국 2021. 3. 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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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 측 협상팀이 처음으로 만났는데요.

팽팽한 기 싸움도 오갔습니다.

오 후보와 안 후보는 서로 상대 당사를 찾아 이른바 '아름다운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 경쟁자인 오세훈 후보의 베이스캠프 격인 국민의힘 서울시당을 찾았습니다.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향후 단일화 과정에 많은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후보 단일화가 되면 한마음으로 선거 승리를 위해서 함께 노력을 하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두 시간여 뒤에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당 서울시당을 방문했습니다.

교차 방문의 의미를 부여하며 '모양새 좋은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누가 될지 모르지만, 단일화된 후보에 대한 지지로 지지세가 옮겨갈 수 있는, 그런 형태의 아름답고 멋진 단일화를 하는 과정이 아닌가…."

3명씩으로 구성된 양측 단일화 실무팀은 첫 상견례를 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신속한 협상을 요구하는 국민의당과 상대적으로 느긋한 국민의힘 간의 기 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정양석 / 국민의힘 사무총장> "어제, 오늘 이태규 의원님 발언 너무 세더라. 앞서가시는 데서 좀 양보도 하시고 그래야지."

<이태규 / 국민의당 사무총장> "국민의힘이 워낙 큰 당이고 총장님이 정치적인 스케일이 워낙 크시니까 저희를 좀 잘 품으셔 가지고 빠른 시간 내에…."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비서실장인 민주당 천준호 의원은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당시 가족과 처가 땅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오 후보는 이미 10년 전 해명이 끝난 사안을 박 후보 측이 곰탕 끓이듯 우려먹고 있다며, 천 의원에 대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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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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