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획득 실패에 우승 빨간불..박미희 감독 "기복이 너무 심했다"[현장인터뷰]

정다워 2021. 3. 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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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 발목을 잡힌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박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2 12-25 11-25 27-29)으로 졌다.

흥국생명은 한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어 두 경기를 치르는 2위 GS칼텍스(55점)에 비해 불리해졌다.

흥국생명은 잔여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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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진행된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작전 시간을 이용해 선수들을 독려하고있다. 2021.02.16.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인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현대건설에 발목을 잡힌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박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22 12-25 11-25 27-29)으로 졌다. 1세트를 잡았고, 4세트도 대등하게 싸웠지만 2~3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게 패인이었다.

이날 패배로 흥국생명은 승점 56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흥국생명은 한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어 두 경기를 치르는 2위 GS칼텍스(55점)에 비해 불리해졌다. 정규리그 우승 도전이 험난하기만 하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부담감이 큰 경기였다. 이틀 쉬고 하니 체력적으로도 힘든 부분이 있다. 중요한 경기라고 이야기는 안 했지만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부담이 있었다. 기복이 너무 심했던 경기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저도 선수 출신이지만 안 될 땐 뭘 해도 안 된다. 분위기를 바꿔갔으면 했다. 다른 것은 괜찮은데 마지막이 아쉽다. 승점을 더 따고 가야 하는데 기회를 잡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잔여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플레이오프에는 진출한다. 정규리그 우승과 별개로 경기력 향상이 시급하다. 박 감독은 “개인의 경기력을 조금 더 끌어올려야 한다. 우리가 먼저 마지막 경기를 하니 최선을 다해 승점을 쌓겠다. 일정을 보고 체력을 보완하겠다”라면서 “블로킹도 좋은 서브가 들어가면 나아질 것이다. 서브와 연계를 해서 약점을 메워야 할 것 같다”라며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김세영의 공백을 채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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