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조성환 감독, "내 선택 후회 없어, 서울전 잘 준비하겠다"

이현민 2021. 3. 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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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의 벽은 높았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강조했던 사소한 실수가 일어났다. 멘탈적으로도 개선이 필요하다. 이동준, 김인성 등 울산은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가 많다. 뒷공간 노릴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가 승점 1점을 따기 위한 전략을 펼쳤다면 스리백을 쓰고, 1대1 마크로 수비적으로 갔을 것이다. 다가올 경기를 위한 준비 단계였다. 아쉽고 부족했지만 내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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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강호의 벽은 높았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울산 현대 원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인천은 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서 1-3으로 패했다. 후반 초반 김광석이 만회 골을 넣었지만, 상대 강공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지난 2라운드 대구FC와 2라운드(2-1승) 승리 기세를 잇지 못하며 승점 3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인천은 울산 이동준의 스피드에 압도돼 흔들렸다. 시작 4분 만에 이동준에게 실점했으나 다행히 앞선 장면에서 파울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그러나 전반 9분 골키퍼 이태희가 백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동준에게 파울을 범했다. 12분 이태희가 윤빛가람의 페널티킥을 막았지만, 수비수들이 먼저 박스 안으로 들어와 다시 차라는 주심의 신호가 떨어졌다. 1분 뒤 실점했다. 이후 울산의 맹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불행 중 다행은 전반을 1실점으로 막아낸 것. 후반 3분 아길라르의 코너킥을 김광석이 헤딩골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13분 또 페널티킥 골을 헌납했고, 30분 김인성에게 추가골을 내줘 무너졌다. 이후 박창환과 김준범을 연달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으나 전세를 뒤집기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강조했던 사소한 실수가 일어났다. 멘탈적으로도 개선이 필요하다. 이동준, 김인성 등 울산은 스피드가 뛰어난 선수가 많다. 뒷공간 노릴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가 승점 1점을 따기 위한 전략을 펼쳤다면 스리백을 쓰고, 1대1 마크로 수비적으로 갔을 것이다. 다가올 경기를 위한 준비 단계였다. 아쉽고 부족했지만 내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총평했다.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연패에 빠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3일 홈에서 FC서울을 만난다. 그는 “홈에서 하는 만큼 선수들에게 연패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 서울 역시 윙어가 빠르다. 잘 분석하겠다. 팬들에게 강등 걱정 없는 시즌을 약속했다. 오늘처럼 실수가 많으면 돌이킬 수 없다. 실수를 줄이고, 경기력적으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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