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성장률 3.3%..0.5%p↑"..정부 "내수 부진이 경기회복 제약"

오인석 2021. 3. 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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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을 3.3%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정부는 경기 흐름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내수 부진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보도에 오인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8%로 예측했던 OECD가 석 달 만에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한국 경제가 12월 전망 때보다 0.5% 포인트 오른 3.3%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 IMF와 정부 전망치, 한국은행과 KDI 예측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이번 OECD 전망에 따르면, 한국 경제는 미국 등과 함께 올해 중으로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상대적으로 적은 코로나 피해와 빠른 회복세에 힘입어 위기 전 경제규모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는 5.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2월에 비해 1.4% 포인트 올린 것으로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일부 국가의 추가 재정 부양책으로 주요국 중심의 성장세 확대를 예상했습니다.

특히,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과 이로 인한 교역 상대국의 수요 증가 등이 세계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6.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정부는 세계 경제 회복세와 견조한 수출·제조업 회복 흐름, 추경 등 적극적 정책 효과 등이 반영되며 성장률 전망이 높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리 두기 장기화에 따른 내수 부진은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 단시일 내에 내수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임을 감안하여, 취약계층이 직면한 위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피해지원에 집중하면서 철저한 방역 하에 내수 진작 노력을 병행해 나가겠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내구재 소비와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경기 위축을 방어하고 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고용이 급격히 위축되는 등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오인석[insuko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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