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한화'도 뜬다..열리는 하늘길에서 모빌리티 레이스

우경희 기자 2021. 3. 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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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레이스에 '팀 한화'도 뜬다.

국내 유일 항공용 엔진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한화그룹은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력해 UAM(도심공항모빌리티) 사업을 본격화한다.

한화시스템이 기체 개발에 집중한다면 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 구축 및 운영, UAM 교통관리 분야에 집중한다.

팀 한화 UAM 프로젝트는 앞으로 더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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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한화시스템이 1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도심항공교통(UAM)의 서울 실증 및 드론택시 시연비행 행사 '도시, 하늘을 열다'에 UAM 팀 코리아 업계 대표로 참가했다. 이날 한화시스템은 개발 중인 PAV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의 목업(mock-up, 실물모형)을 국내외 처음으로 선보였다. '전기식 수직 이착륙기(eVTOL)' 타입으로, 저소음·고효율 의 최적속도 로터(Tilt Rotor) 기술이 적용된다. 사진은 한화시스템 버터플라이 목업. (한화시스템 제공) 2020.11.11/뉴스1

'하늘길' 레이스에 '팀 한화'도 뜬다. 국내 유일 항공용 엔진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한화그룹은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력해 UAM(도심공항모빌리티) 사업을 본격화한다. 사람이 탑승하는 기체인 PAV(개인비행체) 생산 면에선 미국 법인을 본격화한 현대차그룹보다 앞섰다는 평도 나온다.

핵심은 한화시스템이다. 2019년 7월 국내 최초로 UAM 시장에 진출했다. 에어택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체 '버터플라이'를 개발 중이다. 기체 뿐 아니라 각종 통신 솔루션도 개발한다. 방산산업에서 다진 센서와 레이다, 항공전자기술 면에서 글로벌 기업들과도 충분히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이 기체 개발에 집중한다면 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 구축 및 운영, UAM 교통관리 분야에 집중한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 간 통신 네트워크 모델을 구축한다. 고도화 자율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연구단계다. 한국교통연구원도 관련 연구작업을 통해 지원한다.

팀 한화 UAM 프로젝트는 앞으로 더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복귀한 가운데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 채를 잡고 투자를 진행한다. 국내서 가장 빨리 개발을 시작한 PAV 분야에서 상반기 중 인상적인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의 시선은 하늘을 넘어 우주를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UAM 프로젝트 구체화의 의미가 더 크다. 김 사장은 최근 그룹 항공우주 콘트롤타워 스페이스허브를 띄우고 팀장이 됐다. 김 사장이 주도해 인수한 인공위성업체 쎄트렉아이는 물론 방산 계열사들이 역량을 총집결했다.

가장 먼저 열릴 시장은 UAM이다. UAM 글로벌 시장은 성장 일변도다. 삼정KPMG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여객용 PAV운행대수는 2035년 최대 4만3000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화물용 PAV가 먼저 상용화될 것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다.

이용비용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가 2019년 발표한 우버에어 시기별 가격목표를 보면 우버는 마일 당 우버에어 이용 가격을 단기적으로는 헬리콥터 이용가격 8.93달러보다 낮은 5.73달러에서, 장기적으로 택시 이용가격 0.35달러와 비슷한 0.44달러까지 떨어트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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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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