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리뷰]'아이오닉5' 흥행 이을까?..기아 'EV6' 살펴보니(영상)

김종호 2021. 3. 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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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가 최근 공개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기아가 'EV6'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기아가 EV6를 공개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앞서 현대차가 공개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를 비교하며 호평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기아의 EV6가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경쟁 상대로 떠오를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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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 티저 공개
전기차 최적화한 SUV 형태의 디자인 구현
미래지항적인 차량 디자인에 호평 쏟아져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현대차(005380)가 최근 공개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기아가 ‘EV6’를 공개하며 분위기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 ‘EV6’ 공개

기아는 9일 미래지향적인 캐릭터를 독창적으로 구현해 낸 EV6의 티저 영상과 사진를 공개했다. 앞서 기아는 지난 1월 신규 사명과 로고 등을 발표하며 오는 2027년까지 7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EV6는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개발한 기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중 첫 번째 모델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과 사진을 통해 확인한 EV6는 전기차에 최적화한 역동적인 SUV 형태의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느낌이 엿보였다. 전면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나타냈다. 후면부에서도 리어 LED 클러스터를 적용한 부분에서도 미래지향적인 인상이 느껴졌다.

특히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어진 측면 실루엣이 인상적이었다. 전면부 후드에서부터 후면부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선이 날렵한 이미지를 풍겼다. 매끄럽게 젖혀진 윈드실드 글라스도 전기차 특유의 역동성을 느끼게 했다.

기아가 EV6를 공개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앞서 현대차가 공개한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를 비교하며 호평했다. 아이오닉 5와 마찬가지로 EV6에서 미래지향적인 전기차 디자인이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여전히 전체 외관과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장 내 기대감을 높이기에는 충분했다는 평가다. 기아 관계자는 “EV6에서는 대담하고 독창적이면서 창의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기 위한 디자인이 숨어있다”고 말했다.

기아가 9일 공개한 최초의 전용전기차 ‘EV6’ 티저 사진. (사진=기아)
앞서 현대차 ‘아이오닉 5’ 흥행..테슬라 경쟁자 거론

한편 앞서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우리나라 자동차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는 등 선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25일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 계약에 들어간 아이오닉 5의 첫 날 계약 대수가 2만376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보유 중이던 첫날 기준 현대차 역대 최다 사전계약 대수(1만7294대)를 무려 6466대 초과 달성한 것이다. 기존 전기차와 내연기관 자동차의 사전 계약 대수 기록을 모두 뛰어넘었다.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가 하루 만에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와 기대감에 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3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글로벌 최초 공개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을 적용한 최초의 모델이다. 현대차는 오는 25일부터 아이오닉5의 사전 계약에 들어가 오는 4월쯤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연내 유럽과 북미 등에도 진출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출시 가격을 5000만원 초중반대로 책정했다. 최종 가격은 오는 4월 국내 정식 출시와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전기차에 적용하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 보조금(최대 1200만원)을 고려하면 소비자의 실 구매가격은 3000만원대 후반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5와 기아의 EV6가 전기차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의 경쟁 상대로 떠오를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김종호 (kon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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