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크립트] '3경기 5득점' 슬슬 시동이 걸리는 김상식 감독 체제의 화공

[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김상식 감독의 화공이 서서히 시동이 걸리고 있다.

전북 현대는 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최근 2경기에서 1승 1무를 챙겼다. 특히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1-1 무승부가 아쉬웠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강원전 승리가 필요했다.

승리가 필요했던 전북은 일류첸코, 바로우 등을 선발 출전시키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김상식 감독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겨울잠에서 깨어날 때가 됐다"며 시즌 전부터 강조했던 화려하고 화끈한 공격인 화공을 예고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전북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전반전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이어갔지만, 문전에서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설상가상으로 역습 상황에서 강원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면서 리드까지 내줬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구스타보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하는 선택을 내렸다.

일류첸코, 김승대에 구스타보까지 합류하면서 공격에 힘이 실린 전북은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득점을 노렸다.

문전까지 연결되는 상황은 좋았다. 하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슈팅 타이밍을 잡지 못하면서 빈번히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전북은 한 방이 있었다. 후반 29분 김보경이 동점골로 추격 의지를 불태웠고 후반 추가 시간 구스타보의 천금 역전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화공이라는 키워드로 야심 차게 시작한 김상식 감독 체제의 전북이다. 경기당 2골을 약속했지만, 3경기까지는 아직 부족한 모습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동이 걸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prime101@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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