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中국영방송 면허 취소 이어 벌금 부과.. "정치적 탄압" 반발

김양혁 기자 2021. 3. 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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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중국 국영방송에 대한 면허 취소 조치에 이어 수억원대 벌금을 부과했다.

9일 영국데일리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영국 방송·통신규제기관인 오프콤은 중국 국제텔레비전(CGTN)이 공정성, 사생활, 중립성 등을 위반했다고 벌금 22만5000파운드(약 3억5000만원)를 부과했다.

앞서 영국은 지난 2월 CGTN이 중국 공산당 통제 아래 운영되고 있다며 방송 면허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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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제텔레비전(CGTN) 뉴스룸. /트위터

영국이 중국 국영방송에 대한 면허 취소 조치에 이어 수억원대 벌금을 부과했다. 이에 중국은 ‘정치적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9일 영국데일리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영국 방송·통신규제기관인 오프콤은 중국 국제텔레비전(CGTN)이 공정성, 사생활, 중립성 등을 위반했다고 벌금 22만5000파운드(약 3억5000만원)를 부과했다.

CGTN이 보도한 2019년 홍콩 시위 관련 5건 방송의 경우 중립성을 유지하지 못한 혐의를 받았다. 전체 벌금 22만5000파운드 중 12만5000파운드로 가장 높다. 이외 10만파운드는 2013년과 2014년 영국인 피터 험프리 체포 관련 방송 2건에 따른 것이다. 오프콤은 당시 보도가 공정성과 사생활 보호 요건을 지키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영국이 정상적인 보도 활동을 하는 중국 매체 관계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며 "CGTN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원칙을 지키며 보도활동을 해왔다"고 반발했다. 이어 "면허 취소에 이어 또다시 잘못된 결정은 내린 것은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반영한 정치적 탄압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은 지난 2월 CGTN이 중국 공산당 통제 아래 운영되고 있다며 방송 면허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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