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역 감전 사고..작업자 2명 의식 잃어

박찬범 기자 2021. 3. 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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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저녁 6시쯤, 경기도 부천 상동역 변전실에서 감전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작업자 2명이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장 연결합니다.

박찬범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하철 7호선 상동역사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한 2시간 전쯤, 그러니까 정확한 시간은 오후 5시 57분쯤인데요.

이곳 지하 변전실에서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설명에 따르면 이곳 변전실에는 ESS 에너지저장장치가 있는데요, 이 에너지저장장치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현장에는 작업자 2명과 이 작업자를 감독하는 감독관 1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점검을 하다가 감전인지 아니면 폭발사고인지 알 수 없는 사고가 나서 현장에서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 것은 30대 남성 1명과 50대 남성인데요, 다행히 호흡과 맥박은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명은 1시간 전쯤 의식이 돌아온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사고 당시 연기가 나면서 경보기가 울렸기 때문에 혹시 대형 화재인가 싶어 소방관 50명이 출동했지만, 다행히 불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사고 직후 서울교통공사는 역사에 있는 승객을 대피시키고 양방향 정동차를 무정차 통과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교통공사는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 장비는 제대로 착용했는지를 파악하고 있는데요, 고용노동부 역시 현장 조사를 현재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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