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나선 이낙연 "사면론, 아픈 공부"..이재명 "지지율은 바람"
【 앵커멘트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등장으로 대선판이 요동치는 가운데, 이낙연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본격 대선 행보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을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지율은 바람 같은 것"이라며, 윤 전 총장에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대선을 1년 앞두고 대표직을 사퇴한 이낙연 대표가 지난 192일간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공수처 설치와 국가정보원법 등 개혁 과제를 성과로 꼽은 이 대표는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론으로 지지율 하락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장 하자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국민의 마음을 좀 더 세밀하게 헤아려야 한다 하는 아픈 공부가 됐습니다."
이 대표는 선대위원장을 맡은 만큼, 4·7 재보선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인데, 당대표로서의 마지막 외부 행사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빼곡히 자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코로나 때문에 대면 의총을) 거의 못하고 있는데, 여기서 의총이나 한번 할까요? 충분한 숫자가 되는데…."
당내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퇴임을 맞은 이 대표를 찾아가 어려운 시기에 안정적으로 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는 구태정치를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인 정치를 해달라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지지율이라고 하는 게 바람 같은 것이어서 언제 또 갈지 모르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가운데 이 대표 퇴임으로 공석이 된 민주당 차기 당대표에는 5선의 송영길 의원과 4선의 홍영표·우원식 의원이 3파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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