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스캇·모트리 30득점 합작, SK 꺾고 2연승
최민우 2021. 3. 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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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를 꺾고 6강 그 이상을 응시했다.
전자랜드가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SK 전에서 81-56(13-14 25-19 16-7 27-18)으로 이겼다.
전자랜드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워니는 전반전 단 6득점에 그쳤다.
워니는 여전히 전자랜드의 수비에 허덕였고, 그 사이 스캇이 골밑을 장악하며 12점을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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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SK를 꺾고 6강 그 이상을 응시했다.
전자랜드가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서울 SK 전에서 81-56(13-14 25-19 16-7 27-18)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23승 22패가 됐고, SK와 상대전적에서도 3승 2패 우위를 점하게 됐다. 외국인 교체 승부수를 띄운 뒤 내리 4연패 했던 전자랜드는 지난 7일 원주 DB 전 이후 2연승을 달리며 5위 부산 KT에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경기에서는 김낙현이 22득점 6어시스트, 데본 스캇이 14득점 9리바운드, 조나단 모트리가 16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자밀 워니가 우리 팀한테 유독 잘했다. 슛 성공률도 높았다. 워니를 어떻게 봉쇄하는 지가 중요하다. 협력수비가 필요하다. 오늘 경기 후 나흘 간 휴식이다. 반드시 홈에서 승리하겠다”며 골밑을 사수해야한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주문대로 선수들은 철저히 워니를 막아세웠다. 전자랜드의 타이트한 수비에 막혀 워니는 전반전 단 6득점에 그쳤다. 수비 성공은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유기적인 패턴플레이가 이뤄졌고, 외곽 찬스가 발생했다. 스크린이 제대로 걸렸고 김낙현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렸다. 조나단 모트리와 스캇도 한 차례씩 3점을 성공시키며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전에 시작되면서 조금씩 전자랜드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워니는 여전히 전자랜드의 수비에 허덕였고, 그 사이 스캇이 골밑을 장악하며 12점을 몰아넣었다. 차바위도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정효근도 블락슛으로 힘을 보탰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전자랜드는 여유있게 승리 축포를 쐈다.
한편 SK는 이날 패배로 시즌 27패(17승)째를 떠안게 됐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경기에서는 최성원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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