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인도 외교장관과 첫 통화.."고위급 교류 재개"

외교장관 공동위 개최, 외교·국방(2+2) 차관회의 추진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9일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고위급 교류 재개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9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Subrahmanyam Jaishankar) 인도 외교장관과 첫 통화를 했다.

이날 통화에서 양 장관은 △신남방정책의 핵심협력국인 인도와의 양자관계 △코로나19 대응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총리 간의 각별한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두 나라가 최상의 특별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음을 평가했다. 또 코로나 상황 하에서도 더욱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외교장관 간의 공동위 개최, 외교·국방(2+2) 차관회의 등 고위급 교류 재개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제사회의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인도가 2021~2022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인 만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지원해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올해 서울에서는 열리는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