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 다운로드의 저력 '웰뱅'.. 풀뱅킹 시대 열다

황두현 2021. 3. 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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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銀, '웰컴디지털뱅크3.0'으로 업그레이드.. 디지털 흐름 주도
개인 맞춤화면으로 편의성 높이고 자산현황·변동상황 등 분석자료 제공
매월 활동고객 25만명.. 송금·이체 누적 거래금액 6조7000억원 달해
타은행계좌조회 등 변화하는 금융 담아낸 '생활플랫폼'으로 자리매김

금융권의 비대면 흐름 확산으로 모바일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디지털 은행 업무의 시작과 끝은 모바일뱅킹이다.

2금융권인 저축은행도 점포를 늘리는 대신 예·적금 가입을 비롯해 송금·이체·대출 등의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풀뱅킹 서비스 개선에 공들이고 있다.

저축은행업계의 디지털 흐름을 주도하는 곳 중 하나가 웰컴저축은행이다. 지난 2018년 4월 선보인 업계 최초 모바일 풀뱅킹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웰뱅)'는 지난해 12월말 출범 2년도 안 돼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26일 2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79개 저축은행 중 처음이다.

웰뱅을 이용하는 활동고객은 매월 약 25만명 수준이며 간편 송금·이체 누적거래금액은 6조7000억원에 달한다는 게 웰컴저축은행의 설명이다. 업계 최초의 간편송금과 이체, ATM무카드출금, 무료신용관리, 타은행계좌조회 서비스 등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에게 맞춘 화면 구성으로 고객 편의를 끌어올리고 여기에 QR결제 서비스, 소액외환송금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추가하며 주거래 저축은행의 역할을 이어간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달 웰컴디지털뱅크3.0을 선보이며 한 단계 도약을 꾀했다. 고객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나' 자신이 되어 금융정보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게 골자다.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용자환경·경험(UI·UX) 화면과 메뉴 배치를 변경하고, 계좌·대출·금융상품 조회 등의 편의성도 개선했다.

뱅킹서비스 이용 편의성도 확대됐다. 계좌개설은 더욱더 빠르고 간편해졌다. 적금과 보통예금 계좌뿐만 아니라 대출 계좌도 동시 개설이 가능하다. 수시입출금 계좌는 평생계좌로 지정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계좌를 '계좌서랍'에 넣어 관리 할 수 있다. 계좌관리와 이체 시의 복잡한 조작과 단계를 없앤 '쭉이체'는 연결된 계좌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 오픈뱅킹을 통해 확대된 타 은행계좌도 손쉽게 이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정보를 통합 분석한 개인맞춤형 금융서비스도 웰컴디지털뱅크3.0에서 제공된다.

자산현황과 변동상황을 분석한 후 고객에게 안내하며, 이체 이력 자료와 계좌 상태를 분석하여 고객 상황에 따른 개인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상담톡인 웰컴봇의 정확도와 활용도는 더욱 높아졌다. 각종 서류발급도 웰컴디지털뱅크3.0 내에서 영업점 방문 없이 손쉽게 신청 및 발급 가능하다.

비금융과 생활금융 콘텐츠는 더욱 다채로워졌다. 4% 상시 할인을 제공했던 쇼핑기능인 '선물하기'는 상품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신용관리서비스 등에 이어 자동차시세조회 서비스로 소유한 차량의 시세를 쉽게 확인 할 수 있고, 보험상품이나 자동차담보대출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웰컴페이(결제) 기능도 더욱 강력해졌다. 웰컴디지털뱅크3.0 QR결제는 BC카드 가맹점에서 쉽게 이용 가능하다. 할인율이 높은 코나(KONA)카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더치페이, ATM무카드 출금, 업계 최초로 선보인 외화환전과 소액외환송금도 웰컴디지털뱅크에서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고객에게 유용한 대출 기능도 확장된다.

앱 개편에 맞춰 출시한 비상금대출 상품은 3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공동인증 없이 신청 가능하다.

자동차담보대출 상품도 웰컴디지털뱅크에서 이용 가능하다. 신청부터 입금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한편, 웰컴저축은행은 웰컴디지털뱅크3.0 출시 이후 진행되는 모든 대출의 상한금리는 연 20% 미만으로 취급하여 서민금융지원에 동참한다. 웰컴디지털뱅크3.0 개편을 주도한 백인호 디지털본부 본부장은 "웰뱅3.0은 계좌이동,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변화하는 금융을 잘 담아내고 요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생활금융플랫폼"이라며 "'나'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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