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패 한화' 숙제 남긴 카펜터, 선발 경쟁 어필한 김이환

이상학 2021. 3. 9. 1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 마운드에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지난 5~6일 키움전 2연승을 달린 한화는 비공식 연습경기이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체제에서 첫 패를 안았다.

김이환은 지난 3일 퓨처스 팀과 자체 연습경기에서도 2⅔이닝 2피안타 1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대전, 이대선 기자]한화 김이환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마운드에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지난 5~6일 키움전 2연승을 달린 한화는 비공식 연습경기이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체제에서 첫 패를 안았다. 

외부에 첫선을 보인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다소 고전했다. 2⅓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 최고 148km 직구(27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17개) 체인지업(8개) 커브(5개)를 구사했다. 볼 스피드나 변화구는 괜찮았지만 전체적으로 커맨드가 잡히지 않은 모습이었다. 

각도 큰 슬라이더와 커브로 삼진 3개를 뽑아냈지만 직구 제구가 날리면서 투구수 관리에 실패했다. 예정된 투구수 55개를 넘어 57구가 되자 3회 1사 1루에서 교체됐다. 직구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고, 좌타자 오선우와 프레스턴 터커에게 2루타 장타를 맞은 게 아쉬운 대목. 이제 대외 첫 실전이기 때문에 결과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지만 보완해야 할 과제를 확인했다. 

[OSEN=거제, 박준형 기자]한화 카펜터가 불펜투구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카펜터 이후 나머지 구원투수들은 6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3번째 투수로 나온 김이환의 쾌투가 돋보였다. 2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최고 146km짜리 직구(18개) 외에도 커브(13개) 슬라이더(1개) 체인지업(1개)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김이환은 지난 3일 퓨처스 팀과 자체 연습경기에서도 2⅔이닝 2피안타 1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당시 경기 최고 구속은 144km. 이날은 평균 구속을 144km가 나올 정도로 볼끝에 힘이 있었다. 

아직 연습경기이긴 하지만 두 차례 실전 등판에서 5⅓이닝 3피안타 1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수베로 감독과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가 주문하는 공격적인 승부로 존재감을 확실하게 어필하고 있다. 

한화는 카펜터와 닉 킹험 그리고 김민우까지 선발 세 자리는 확정이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후 재활 중인 장시환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두 자리를 찾아야 한다. 여러 후보들 중 김이환이 가장 앞서가는 모습이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