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네이버, 지분 교환 논의..'반쿠팡 전선'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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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네이버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분 교환 등 사업 제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지분교환 소식에 대해 네이버 측은 "사업 제휴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마트 측은 "지난 1월 분당 네이버 사옥에서 양측이 만난 자리에서 논의한 여러 방안 중 하나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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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와 네이버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분 교환 등 사업 제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유통업계와 정보통신(IT)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서로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 등 제휴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양사의 이번 결정은 지난 1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만난 이후 본격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월 28일 강희석 이마트·SSG닷컴 대표와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본사를 찾아 이 GIO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있는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당시 신세계그룹은 전했다.
이후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 2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정용진 부회장과) 유통 부분에서의 고민과 어떤 게 가능한지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며 "협력 방안이 나온다면 가능성을 열어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의 제휴 배경에는 쿠팡의 급성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쿠팡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1% 증가한 119억6,734만달러(약 13조원)로 성장했다. 여기에 쿠팡은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신규 자금도 확보한다. 현재 공모가격은 주당 27~30달러 수준으로, 시가총액 기준 460억~512억달러(51조~57조원) 규모다.
양사의 지분교환 소식에 대해 네이버 측은 "사업 제휴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마트 측은 "지난 1월 분당 네이버 사옥에서 양측이 만난 자리에서 논의한 여러 방안 중 하나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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