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앞둔 오세훈·안철수 서로 캠프 방문

곽은산 2021. 3. 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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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앞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9일 서로의 캠프를 방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야권 후보 단일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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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엇갈려 두 후보 회동은 불발
양측 실무협상단 쟁점 논의 착수
국민의당 대표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서울시당을 찾아 서울시당위원장인 박성중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를 앞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9일 서로의 캠프를 방문했다. 양측 일정상 시간이 엇갈리면서 두 후보의 회동은 불발됐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방문해 야권 후보 단일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과 만나 “야권 단일화 경선 후보로서 인사도 드리고 격려도 받을 겸해서 찾아뵀다”며 “후보 단일화 과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많은 역할을 부탁드리고 싶다. 후보 단일화가 되면 한마음으로 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최선을 다하고 아름다운 경선으로 단일화해서 지난 10년간 잃어버린 서울시정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발산근린공원에서 SH분양원가은폐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하면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장한 땅투기의혹 주장을 부인하고 여당과 박영선 후보에 관해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 뉴시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를 찾았다. 그는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을 이끄는 이태규 사무총장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제 단일화가 잘 진행되도록 후보는 후보들끼리 실무팀은 실무팀끼리 긴밀히 협조하자 정도의 대화를 나눴다”며 “빠른 속도로 (단일화) 협의가 진행되도록 실무팀에 협조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정양석 사무총장, 성일종 의원, 권택기 전 의원)과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이 총장, 정연정 배재대 교수, 이영훈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4시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상견례를 하고 단일화 쟁점 논의에 착수했다.

그러나 아직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국민의힘이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총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지지층이 한창 기대하고 빨리 (단일화) 하라고 하는데 시간을 질질 끄는 야당의 고질병”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 조직이 세다고 하는데, 조직이 작동됐으면 나경원 예비후보가 떨어졌겠나”라며 “오세훈 후보의 당선은 국민의힘 조직이 형편없다는 걸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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