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서적 인수 나선 서점계 "15억 원 더 필요"

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2021. 3. 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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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인터파크송인서적 인수에 나선 서점계가 출판계와 작가는 물론 독자들에게도 주주로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전국 40여 개 중형 서점으로 구성된 한국서점인협의회(한서협)는 9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파크송인서적 인수 의지를 밝혔다.

한서협은 앞서 회원사로 가입된 서점들을 중심으로 ㈜보인을 설립, 인터파크송인서적 인수에 필요한 출자금을 모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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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인터파크송인서적 인수 관련 기자회견에서 김기중 삼일문고 대표가 발언하는 모습. 연합뉴스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인터파크송인서적 인수에 나선 서점계가 출판계와 작가는 물론 독자들에게도 주주로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전국 40여 개 중형 서점으로 구성된 한국서점인협의회(한서협)는 9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터파크송인서적 인수 의지를 밝혔다. 한서협은 "20억 원의 자금이 모였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출자금 15억 원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서협은 오는 25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그전에 목표한 금액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서협은 앞서 회원사로 가입된 서점들을 중심으로 ㈜보인을 설립, 인터파크송인서적 인수에 필요한 출자금을 모아 왔다. '보인' 이름으로 12일 법원에 인수의향서를 낼 계획이다. 자금이 충분하지 않아 인수를 포기하면 주주들에게 해당 금액을 전액 환불할 방침이다.

한서협은 기존 운영의 애로사항을 보완해 송인서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서협은 인터파크송인서적의 경우 매출 상위 그룹에 해당하는 주요 출판사들과의 거래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책 생태계 관련자가 모두 참여하는 보인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출판 경험자와 서점 운영의 노하우를 지닌 사람들, 유통 관계자들과 함께 협의체를 꾸려 송인서적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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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cinspa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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