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를 아시나요] '원딜은 나중에' 이그나(IgNar)

이솔 기자 2021. 3. 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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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페퍼와 겐자의 특별한 관계를 제외하고, LCK에서는 '서포터는 원딜을 지키는 라인'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최근에는 렐, 레오나, 알리스타 등 이니시에이팅에 특화된 챔피언이 선택받고 있는 가운데, '이니시에이팅'을 잘 수행하는 서포터 선수들이 중용받고 있다.

이니시에이팅 서포터의 시초로 유명했던 '옐로우스타'의 레오나처럼 한국에도 파멸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이던 선수가 바로 '이그나' 이동근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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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BQ 올리버스 공식 페이스북

[MHN스포츠 이솔 기자] 고수페퍼와 겐자의 특별한 관계를 제외하고, LCK에서는 '서포터는 원딜을 지키는 라인'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하지만 최근의 메타는 다소 다르다. 최근에는 렐, 레오나, 알리스타 등 이니시에이팅에 특화된 챔피언이 선택받고 있는 가운데, '이니시에이팅'을 잘 수행하는 서포터 선수들이 중용받고 있다.

이니시에이팅 서포터의 시초로 유명했던 '옐로우스타'의 레오나처럼 한국에도 파멸적인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이던 선수가 바로 '이그나' 이동근 선수였다.

이그나 선수가 주목받기 시작한 계기는 롱주 IM시절의 '쓰레쉬'와 '알리스타' 플레이다.

쓰레쉬로는 다소 과감한 시야장악 플레이를 선보이며 '보이는 대로 족족 이니시'를 걸었다.

알리스타로는 '이거 사실 말파이트 아닌가요?'처럼 해설진들의 감탄을 이끌어내는 스킬 활용으로 LCK에 혜성같이 등장한다.

이후 그는 KT로 이적하지만 당시 절정의 폼을 자랑하던 '하차니'선수가 주전이었던  KT에서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는 곧바로 다음 시즌(2017년) 유럽으로 진출한다.

사진=이그나(IgNar)선수 공식 트위터

당시 신생 팀이던 미스핏츠(Misfits)에 입단한 그는 롤드컵 8강에서 SKT를 잡아내는 기적을 이룰 뻔 했다.

당시의 '향로'메타에서 공격적인 서포터는 주목받지 못한 탓에, 그가 꺼내든 블리츠크랭크와 레오나는 당시 큰 파장을 낳았다.

이후 2018년, 그는 큰 기대를 받으며 BBQ로 이적하지만,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막싸움' 메타에 길들여져 있던 이그나는 LCK, 그리고 BBQ와 너무나도 다른 관점으로 게임을 해석했다. 결국 팀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BBQ는 강등당하는 아픔을 맛봐야 했다.

사진=이그나(IgNar)선수 공식 트위터, 이블 지니어스(EG) 공식 트위터

BBQ 이후 플라이퀘스트에서 활약하던 소식이 들린 그의 근황은 여전히 '북미'팀 소속이었다.

그는 지난 2020년 12월 EG, 이블지니어스 소속으로 입단해 현재까지 활약하고 있다.

그와 함께하는 선수들은 '스벤스케런', '지주케'와 '임팩트' 정언영 선수가 있으며 EG는 현재 LCS에서 8승 7패, 6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LCS 공식 트위치 채널

현재는 EG의 바텀 라이너인 '데프틀리(Deftly)' 매튜 첸 선수와 함께 바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그나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렐, 알리스타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조건 싸움을 걸기보다는 상대의 공격을 받아내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는 이그나. 아직 활용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블리츠크랭크 역시 하나의 '이니시에이팅' 방식으로 남아있다.

비밀 아닌 비밀 병기를 가지고 있는 이그나는 FLY에 이어 EG까지 롤드컵으로 직행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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