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최 속도↑..화상 총회 여는 IOC
[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내일(10일)부터 사흘간 비대면으로 총회를 개최해 올림픽 관련 안건들을 챙깁니다.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도쿄올림픽 해외 관중 입장 여부는 이달 말 결정되는데, 현지 여론은 부정적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을 약 4개월 남겨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사흘간 화상 총회를 엽니다.
지난해에 이어 화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선 국가대표 선발 예선전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됩니다.
<유승민 / IOC 위원> "올림픽조직위원회의 (상황) 업데이트, 다양한 분과위원회의 업데이트를 토대로 하고, 토마스 위원장의 IOC 위원장 선거도 있고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개최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올림픽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관중 수용 사안은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오는 25일 전까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 아담스 / IOC 대변인> "국외 관중의 입장 여부는 3월 말까지 명확히 결정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현지에서 국외 관중 입장에 대한 여론은 부정적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국외 관중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은 해외 관중 수용에 반대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무시하기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세계인의 축제라 불리는 올림픽.
하지만 오는 7월 열릴 도쿄올림픽은 '반쪽 올림픽'이란 불명예를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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