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집콕에 '집꾸족' 늘어.. 체험전략 세운 가전양판업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언택트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가전양판업계는 오히려 오프라인 매장에 힘을 주고 있다.
7호점인 창원상남점의 올해 매출(3일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늘어 체험형 매장의 효과를 증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제품은 고가제품이 많고 한 번 구매하면 오랜 기간 사용한다. 특히 대형가전의 경우는 실제 색상이나 사이즈, 재질 등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고객들이 많아 오프라인 매장이 여전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가스토어 열고 프리미엄 전시
전자랜드도 전국 131개 지점
체험형 매장 '파워센터'로 전환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0.6%, 약 9% 늘었다. TV와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전기레인지, 제습기, 드럼세탁기 등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안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가전 교체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의 공통적인 전략은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강화하는 것이다.
우선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1월 서울 잠실점을 시작으로 전국 7곳에 메가스토어를 열었다.
메가스토어에서는 프리미엄 전자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가전제품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매장에 지역 핫플레이스 카페나 베이커리가 입점하고, 셀프 빨래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론드리 카페, 인테리어 전문업체가 들어서는 등 휴식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7호점인 창원상남점의 올해 매출(3일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5% 늘어 체험형 매장의 효과를 증명했다.
전자랜드는 전국 131개점 대부분을 체험형 매장인 파워센터로 전환했다. 파워센터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페셜 브랜드관을 각각 마련해 양사의 프리미엄 가전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 나머지 공간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가전을 배치해 고객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집콕 생활에 필요한 식기세척기와 에어프라이어, 전기오븐, 청소기 등 인기 가전을 매장 중앙에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또 매장 한 켠에는 안마의자 체험존을 만들어 고객들이 제품을 체험하면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제품은 고가제품이 많고 한 번 구매하면 오랜 기간 사용한다. 특히 대형가전의 경우는 실제 색상이나 사이즈, 재질 등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고객들이 많아 오프라인 매장이 여전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온라인에서는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는 경험을 100% 구현할 수 없어 업계는 오프라인만이 가질 수 있는 '체험'이라는 요소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샤워 후 고1 아들 앞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아내... 아무렇지 않게 대화도" [어떻게생각하세요]
- "길거리 성매매 흥정" 거리 위 수상한 日 여성들
- 대낮 학원 화장실서 여고생 흉기 찔려 숨져…용의자 사망
- '69억 빚 청산' 이상민 "170곡 저작권료, 배우자에게 다 주겠다"
- '외조의 황제' 이승철, 두 살 연상 아내 첫 공개
- 장동민, 유세윤 입술 고른 아내에 분노…"제주 부부 동반 여행 갔을때냐"
- '테슬라에 32억 올인'…열흘새 6억 번 대기업 男 '쉿'
- 시청역 G80 보험이력 살펴보니…등록부터 거의 매년 사고
- 서정희 "서세원, 나랑 살았으면 안 죽어"
- 허웅 전여친 측 "업소녀 아닌 학생…마약 투약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