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캠프서 절치부심 장현식, "기회 기다리며 준비 잘했다" [대전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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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투수 장현식이 선발 경쟁에서 한걸음 앞서나갔다.
장현식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지난해 이적 후 2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20으로 부진했던 장현식은 올해 스프링캠프도 2군에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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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KIA 투수 장현식이 선발 경쟁에서 한걸음 앞서나갔다.
장현식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총 투구수 27개로 최고 구속은 147km. 직구(18개) 중심으로 슬라이더(6개) 투심(2개) 포크(1개)를 구사했다.
지난해 이적 후 2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20으로 부진했던 장현식은 올해 스프링캠프도 2군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체중을 7kg 빼고 투구폼을 부드럽게 바꾸며 절치부심한 끝에 1군 첫 실전에서 존재감을 어필했다.
경기 후 장현식은 “상대 타자에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존을 만들어 던지는 데 집중했다”며 “작년에는 폼이 너무 바뀌어 헷갈렸다. 올해는 끊기는 동작을 없애고 단순하게, 기본에 충실하면서 던지고 있다”고 첫 등판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군에서 캠프를 시작했지만 시즌 시작은 4월이기 때문에 기회를 기다렸다. 준비를 잘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좋은 모습이 나와 다행이다”며 “구속은 신경 쓰지 않는다. 제구라든지 나만의 포인트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 소속팀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KIA 소속으로 지켜봤던 장현식은 “작년까진 (마음이) 조금 그랬는데 지나고 나니 똑같다”며 아쉬움을 달랜 뒤 “어떻게든 경쟁에서 이기겠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많이 던지는 것밖에 없다. 그쪽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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