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LH 투기 확인땐 임원 성과급 환수 검토"

2021. 3. 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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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임원 성과급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기획재정부는 "현재 국무총리실 중심으로 진행 중인 정부의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부동산 투기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엄격히 반영해 기존 평가등급 하향 조정, 성과급 환수 등의 강력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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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평가 점수 정정..성과급 환수 추진 예고
경기 광명 한국토지주택공사 광명시흥사업본부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임원 성과급을 환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기획재정부는 “현재 국무총리실 중심으로 진행 중인 정부의 합동 조사 결과에 따라 부동산 투기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엄격히 반영해 기존 평가등급 하향 조정, 성과급 환수 등의 강력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성과급을 차등 지급한다. LH는 지난 2019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받았다.

LH가 이런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7명의 임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은 총 5억3938만원이었다.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규모다.

기재부는 정부의 조사 결과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를 반영해 지난 경영평가 점수를 정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성과급 환수 추진도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공공기관 평가 과정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들이 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자 이를 평가에 반영해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는 미흡(D) 등급을 매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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