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디지털전환 성공 위해 컨설팅 주력"

강계만,박창영 2021. 3. 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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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EY한영 대표 취임1년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
작년 매출 첫 5천억원 돌파
작년 전략자문 특화조직 신설
디지털 감사·세무자문 강화
"EY한영 전략 부문인 'EY파르테논'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기업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컨설팅을 선도하겠습니다. 디지털 감사에서도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세무 자문 업무도 전면 디지털화하고 있습니다."

회계 컨설팅 법인 EY한영에서 올 3월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용근 대표(50). 그의 머릿속은 온통 '디지털 전환' 구상으로 가득 차 있다.

박 대표는 최근 서울 여의도 EY한영 본사에서 진행한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경제와 언택트 사회가 본격적으로 확산하면서 기업이 디지털 혁신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Y한영은 내부 조직을 디지털 맞춤형으로 속도감 있게 바꿔 가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신설한 전략 조직 EY파르테논에 인력을 충원하면서 기존 구조조정, 인수·합병 서비스와 시너지 효과를 강화하고 △디지털 회계감사 플랫폼인 'EY캔버스'와 디지털 감사 분석 도구인 'EY헬릭스'로 기업 수요를 창출하며 △세무본부 업무 방식 디지털화와 기업 시스템 개발로 외연을 넓혀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Y한영 영업실적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EY한영은 7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면서 지난해(2019년 7월~2020년 6월) 매출 50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창사 이후 첫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EY한영 성장 배경에는 EY글로벌과의 유기적인 인적·물적 연계 체계가 있다. EY한영과 EY글로벌 전문가들이 수시로 교류하며 선진 노하우를 공유한다. 아울러 EY한영은 EY 최우수 기업가상을 매년 선정해 EY글로벌과 함께 시상한다. 이는 '비즈니스 분야 오스카상'으로 불릴 정도로 전 세계에서 공신력을 인정받는다.

박 대표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EY 철학을 담은 새로운 성장 전략 '넥스트 웨이브(NextWave)'에 따라 EY한영도 가장 신뢰받는 전문 서비스 법인으로서 고객을 위한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기업별 환경(E)·책임(S)·투명경영(G) 등 ESG 컨설팅은 급속도로 성장하는 분야다.

박 대표는 "CCaSS(기후변화 및 지속가능 경영 서비스)라는 전담팀을 구축해 ESG 전략 수립, 실행, 성과 관리, 대외 평가 대응에 이르는 원스톱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탄소 배출 관련 전략뿐만 아니라 지속가능보고서 작성과 검증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린피스 의뢰로 EY한영 CCaSS팀이 분석한 결과 2023년 유럽연합, 미국, 중국에 탄소국경세가 도입되면 한국의 수출 업종 기업이 추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연간 약 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1995년 EY한영 신입 회계사로 입사해 25년 만인 지난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감사본부장 재직 시절 무결점을 강조하는 등 철저한 품질 우선주의로 3년 사이에 감사본부 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받은 덕분이다. 주니어 회계사 시절에는 EY글로벌을 통틀어 최고 전문가 '톱7'에 선정되기도 했다.

▶▶He is…

△1971년생 △연세대 경영학과, 연세대 MBA △1995년 EY한영 △1999~2001년 EY 미국 애틀랜타 오피스 △2017년 EY한영 감사본부장 △2020년 3월~현재 EY한영 대표

[강계만 기자 / 박창영 기자 / 사진 =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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