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피렐라 멀티히트..삼성, NC와 평가전 승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해민과 호세 피렐라가 삼성 라이온즈 '테이블 세터'를 이뤄 4안타를 합작했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에게 기분 좋은 장면이 자주 연출됐다.

톱타자로 출전한 박해민은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쪽 3루타를 치더니, 3회에는 우전 안타를 만들어 일찌감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이날 그의 성적은 2타수 2안타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새 외국인 타자 피렐라도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피렐라는 1회에는 2루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3회와 5회에는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허 감독은 "우리 팀 타선의 키 플레이어는 피렐라다"라며 "연습 경기 기간에는 상대 투수 공을 많이 볼 수 있는 1, 2번에 배치할 생각이다. 피렐라가 선호하는 타순도 1, 2번이다"라고 말했다.

7회 대타로 출전한 이성규는 손정욱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쳤다.

이성규는 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평가전에 이어 연습경기 두 번째 홈런을 생산했다.

삼성 투수진은 NC 타선을 상대로 3안타만 내주고 1실점 했다.

선발 등판한 영건 원태인은 3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허용한 안타는 3회 모창민이 친 좌월 솔로포였다.

NC 선발 드루 루친스키는 3이닝 4피안타 1실점 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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