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 JKL파트너스, 팬오션 잔여 지분 블록딜 성공..1,200억원 회수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 2021. 3. 9.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팬오션(028670) 지분 3.8%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하는 데 성공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포세이돈2014유한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팬오션 지분 3.8%(보통주 2,040만 주)를 이날 오전 전량 처분했다.

JKL파트너스는 팬오션의 전일 종가(6,480원) 대비 약 7%의 할인율을 적용해 주당 가격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잔여 지분 3.8%..8일 종가 기준 할인율 7% 적용
블록딜 여파..팬오션 주가 장중 10% 이상 하락
9일 팬오션 주가 추이
[서울경제]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팬오션(028670) 지분 3.8%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하는 데 성공했다. 블록딜 여파로 팬오션 주가는 장중 13% 하락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KL파트너스는 '포세이돈2014유한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팬오션 지분 3.8%(보통주 2,040만 주)를 이날 오전 전량 처분했다. 블록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JKL파트너스는 팬오션의 전일 종가(6,480원) 대비 약 7%의 할인율을 적용해 주당 가격을 제시했다. 외국계 기관 투자자 두 곳이 공동 투자(클럽딜) 형태로 매도 물량을 받아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 거래로 JKL파트너스는 약 1,200억원을 추가 회수하게 됐다.

JKL파트너스는 2015년 6월 하림(136480)그룹과 함께 법정관리 중이던 팬오션을 인수했다. 전체 거래 금액 1조80억 원 중 6,800억 원은 하림그룹(제일홀딩스 등)이 부담했고 JKL파트너스는 전체 인수대금의 약 20%인 1,700억 원을 지원했다. JKL파트너스는 2017년 블록딜로 투자금 일부를 회수했고 이후 4년만에 잔여 지분 매각에 성공했다.

블록딜의 여파로 이날 팬오션의 주가는 급락했다. 장중 5,660원을 기록한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0.34% 하락한 5,810원에서 장을 마감했다.

/조윤희 기자 choy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