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8km+4K' 이승헌, "힘 빼니 밸런스 잘 잡혔다. 준비 잘 되어간다" [부산 톡톡]

조형래 2021. 3. 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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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빼니까 밸런스가 잘 잡혔다."

롯데 자이언츠 이승헌이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실전 등판은 확실히 나아진 모습.

이승헌은 경기 후 "오늘 경기 결과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지만 지난 삼성전에 비해서는 분명 나아졌다. 오늘은 몸에 힘이 덜 들어가 밸런스가 확실히 잘 잡힌 것 같다. 그동안 훈련 해왔던 대로 던졌고 준비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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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박준형 기자]1회초 롯데 선발투수 이승헌이 역투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힘을 빼니까 밸런스가 잘 잡혔다.”

롯데 자이언츠 이승헌이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다. 이승헌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1일 삼성과의 연습경기에 등판했지만 주무기인 체인지업 제구가 잡히지 않으며 고전했고 강한 빗줄기로 인해 밸런스 찾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두 번째 실전 등판은 확실히 나아진 모습. 이승헌 스스로도 지난 등판보다 나아졌다는 것을 인정했다.

이날 이승헌은 1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체인지업의 각도가 날카로웠다. 2회에는 2사 후 고명준에게 우전 안타, 정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를 극복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성민에게 2루타, 최지훈에게 적시 2루타와 실책을 내줬다. 선제 실점을 했고 무사 3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위기 상황을 스스로 극복하는 역량을 과시했다. 무사 3루에서 오태곤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3루 주자를 묶어두는 여유를 보였다. 한숨을 돌린 뒤 맞이한 고종욱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 3루를 만들었다. 결국 유리한 상황 속에서 정의윤을 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최고 148km, 평균 144.1Km를 기록한 패스트볼은 31개, 주무기 체인지업은 19개, 가다듬고 있는 슬라이더는 5개를 구사했다. 

이승헌은 경기 후 “오늘 경기 결과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지만 지난 삼성전에 비해서는 분명 나아졌다. 오늘은 몸에 힘이 덜 들어가 밸런스가 확실히 잘 잡힌 것 같다. 그동안 훈련 해왔던 대로 던졌고 준비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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