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 노리는 장현식 "타자가 누구든 신경쓰지 않았다" [MD인터뷰]

2021. 3. 9. 16: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KIA 장현식(26)이 올해는 호랑이 마운드에서 비상할까.

장현식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맞고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역시 빠른 공이 장기인 장현식은 이날 최고 구속 147km를 찍으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패스트볼을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선발 가능성을 타진했다.

경기 후 장현식은 "공격적인 피칭을 하려고 했다. 1회에는 좋았는데 2회 초구 스트라이크가 잘 들어가지 않아 아쉬웠다. 타자가 누구든 신경쓰지 않고 나만의 스트라이크존을 만들어서 던지는데 집중했다. 그래서 좋은 피칭을 한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장현식은 투구폼에 변화를 주며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테마는 '기본으로 돌아가자'다. "작년에 너무 많이 바꿔서 헷갈릴 때가 있었다"는 장현식은 "이전에는 중간에 끊는 동작이 많았는데 그 동작을 없애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볼끝이 좋아진 것 같다. 달라진 투구폼 덕분인지 동료들도 '직구가 많이 좋아졌다'고 알려줘서 자신감이 더 생겼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중 트레이드로 KIA에 합류한 장현식은 평균자책점 10.76에 그치는 아쉬움을 맛봤다. "작년에 잘 하지 못해서 동기부여도 많이 된다. 겨우내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 결과로 나오는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라는 장현식은 "비시즌 시작 전보다 체중이 7kg 정도 빠졌다. 2017년에 좋을 때와 수치와 비슷해졌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아 선발 장현식이 9일 오후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프로야구 연습경기 한화-기아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 = 대전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