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이닝 1실점 쾌투' 롯데 이승헌 "밸런스가 확실히 잡힌 것 같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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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우완 이승헌이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이승헌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승헌의 투구를 발판으로 SSG를 10-5로 제압하면서 연습경기 4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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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우완 이승헌이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이승헌은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승헌은 1회부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최지훈을 내야 땅볼로 잡아낸 뒤 오태곤과 고종욱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2사 후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이현석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이승헌은 이후 팀이 1-1로 맞선 4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서준원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롯데는 이승헌의 투구를 발판으로 SSG를 10-5로 제압하면서 연습경기 4연승을 질주했다.
이승헌은 경기 후 “오늘 경기 결과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면서도 “지난 1일 삼성전과 비교하면 분명히 개선됐다. 몸에 힘이 덜 들어가면서 밸런스가 확실히 잘 잡힌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승헌은 또 “그동안 훈련한 대로 던졌는데 시즌 준비가 잘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허문회(49) 롯데 감독도 “이승헌의 투구가 인상적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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