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지난해 영업익 398억원 전년比 13%↓..M&A·마케팅 강화 영향

이비슬 기자 2021. 3. 9.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빙그레가 지난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0월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뒤 처음으로 결산(연결기준)한 성적표다.

해태아이스크림 실적을 제외한 빙그레 별도 기준 재무제표로는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업계 내 활기를 위해 마케팅에 투자한 비용이 늘어났다"며 "가정 내 아이스크림 소비가 늘어나 매출액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보)해태아이스크림 인수·스타모델 기용 여파
©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빙그레가 지난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10월 합병한 해태아이스크림 실적이 반영된 결과다. 다수의 스타 모델을 기용하면서 발생한 마케팅 비용 역시 영업익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빙그레는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대비 13.0% 줄어든 398억4742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5.1% 줄어든 348억762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0월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뒤 처음으로 결산(연결기준)한 성적표다. 해태아이스크림 실적을 제외한 빙그레 별도 기준 재무제표로는 매출·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빙그레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23억6508만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과 매출액 역시 각 407억248만원(2.5%)과 9075억2946만원(5.9%)으로 늘었다.

유명 광고 모델에 투자한 마케팅 비용 역시 영업이익 감소에 상당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빙그레는 펭수부터 아이유·유산슬(유재석)을 포함한 스타 모델을 기용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다.

스타 마케팅과 더불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투게더'와 같은 홈 타입 아이스크림 인기가 이어지며 매출액은 10%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빙그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9591억2949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라 온라인 채널을 통한 아이스크림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 개선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빙그레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업계 내 활기를 위해 마케팅에 투자한 비용이 늘어났다"며 "가정 내 아이스크림 소비가 늘어나 매출액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b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