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점인협, 인터파크송인서적 인수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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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송인서적을 인수한 인터파크 송인서적이 2020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가운데, 3월25일까지 인수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청산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 인수협상에 나선 곳은 지난 8월 한국서점인협의회가 인수차 설립한 서적 도매유통회사 (주)보인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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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서점 살리는데 도움 기대
2017년 송인서적을 인수한 인터파크 송인서적이 2020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가운데, 3월25일까지 인수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청산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현재 인수협상에 나선 곳은 지난 8월 한국서점인협의회가 인수차 설립한 서적 도매유통회사 (주)보인이 유일하다. 하지만 인수자금 34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인수협상이 불투명한 상태다.
한국서점인협의회(이하 한서협)는 9일 대한출판문화협회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송인서적의 법적 청산가치는 34억원으로, 인터파크와 채권단의 도움으로 20억원의 인수금을 모았지만 14억원이 모자란 상태”라고 밝혔다.
한서협측은 인수자금 마련과 지역서점 살리기 차원에서 지난 2월26일부터 3월9일까지 12일간 책 생태계 살리기 전국 서점순례 마라톤을 펼치며 모금운동을 펼쳐왔으나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서협은 현재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자금 대출을 신청한 상태다.
인터파크송인서적은 부도난 송인서적을 인수, 지역서점망을 복원하는데 애를 썼으나 송인 부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대형 출판사들이 책 공급을 꺼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더욱이 코로나 19로 인터파크 공연티켓판매가 타격을 받으면서 관련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
한서협측은 인터파크송인의 매출구조가 비교적 탄탄했다며, 인수에 성공한다면 공급률 정액제 등 지역서점을 위한 건강한 출판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출판유통은 인터파크송인의 부도로 교보문고와 북센 두 곳에서 도매 유통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지역서점들은 출판사의 고질적인 차별적 공급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단행본 시장에서 지역서점의 점유율은 10%정도로, 생존하기 더욱 어려워지면서 지역서점의 소멸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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