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위워크, 작년 대관 수요 85% '껑충'
권한울 2021. 3. 9. 15:52
9일 공유오피스 위워크는 자사의 지난해 대관수요가 전년 대비 85% 성장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기업들의 대관행사 수요 감소에도 위워크에서의 각종 행사, 세미나, 교육 및 드라마와 광고 촬영 등을 위한 대관 수요가 늘었다는 것이다.
위워크 측은 "코로나19 이전에는 각종 브랜드 및 제품 출시 등 비교적 규모가 큰 행사들이 주를 이뤘다면, 지난해에는 소규모 기업 VIP 이벤트, 교육, 세미나, 워크샵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할 수 있는 행사들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규모와 성격에 맞춰 유연하게 공간 구성을 계획할 수 있고 대관 시에는 음료나 시설 등의 어메니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위워크의 모든 지점이 강북과 강남의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데다 여의도역점의 경우 약 343㎡(105평)에 달하는 공용 라운지에 무대 연출까지 가능해 다른 지점들에 비해 정부나 공공기관 행사 수요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위워크는 글로벌 공유 오피스 플랫폼으로 국내에서는 2만 명 이상의 멤버들과 함께 서울 18개, 부산 2개 등 총 2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11월 기준 전 세계 38개 국가, 151개 도시에 859개 지점을 두고 있다.
[권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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