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대선 앞두고 상황 복잡..상반기에 남북대화 재개돼야"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2021. 3. 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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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9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올 하반기에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과 여건이 조성될 수 있음을 감안해 "상반기 중에는 남북 관계가 대화도 재개되고 정상화되는 개선의 과정에 접어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통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집권 후반기인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러 가지 정치 일정들이 벌어지는 과정에서는 자칫 남북관계를 개선하거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동이나 정책들이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으로 왜곡될 수 있다"며, "이제 하반기쯤 들어가면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과 여건들이 조성될 것 같은데, 그런 상황에서도 남북관계의 개선이나 한반도 평화를 증진시켜 나가는 과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서로가 자제하고 성숙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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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평화·더 많은 인도협력이 북한 인권 증진 보장"
"군사훈련에 北 평화 대응하면 美에 굉장히 좋은 메시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황진환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9일 내년 대선을 앞두고 올 하반기에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과 여건이 조성될 수 있음을 감안해 "상반기 중에는 남북 관계가 대화도 재개되고 정상화되는 개선의 과정에 접어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장관은 이날 통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으로서는 집권 후반기인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러 가지 정치 일정들이 벌어지는 과정에서는 자칫 남북관계를 개선하거나 한반도 평화를 위한 행동이나 정책들이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으로 왜곡될 수 있다"며, "이제 하반기쯤 들어가면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과 여건들이 조성될 것 같은데, 그런 상황에서도 남북관계의 개선이나 한반도 평화를 증진시켜 나가는 과정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서로가 자제하고 성숙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그러면서 "이제 남은 것은 코로나 문제 정도일 것 같다"며, "코로나 상황이 조금 더 안정되면 남북이 서로 문을 열고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 증진, 비핵화 노력, 제재와 연결돼 있는 경제협력을 위한 노력 등을 어떻게 벌여 갈 건지 허심탄회하게 마주 앉아서 디자인해 보는 그런 과정으로 들어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 인권문제와 대북 인도주의 협력에 대해서는 "더 큰 평화가 더 많은 인권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고, 더 많은 인도주의 협력이 더 실질적인 북한 사회 인권의 증진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이런 일에 주목하는 것이 북한 인권 자체를 주장하는 것 못지않게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일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8일부터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기동훈련이 없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이고, 예년과 다르게 최소의 인력이 투입돼서 훈련하는 과정"이라면서, "북측도 우리의 이런 과정에 대해서 조금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고 대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북이 군사훈련에 대해 좀 더 인내하며 지혜롭고 평화로운 방식으로 대처한다면, 남측은 물론 미국 측에도 굉장히 좋은 메시지가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번 군사훈련을 계기로 긴장이 조성된다면, 그것은 미국의 전략적 외면이나 강경한 태도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이후에 북이 원하는 협상 국면을 만들어 내는 데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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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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