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주택공급 차질 없이"라는데 與 일각선 '신도시 취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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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여권 일각에서 '3기 신도시 취소론'까지 대두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정부의 신속한 주택공급 대책 이행을 강조했다.
3기 신도시를 취소해야 한다는 일부 여당 의원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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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태로 여권 일각에서 ‘3기 신도시 취소론’까지 대두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정부의 신속한 주택공급 대책 이행을 강조했다. 3기 신도시를 취소해야 한다는 일부 여당 의원의 주장을 일축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3기 신도시 사전 투기 의혹과 관련해 “투기는 투기대로 조사하되,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면서 “2·4 부동산 대책 추진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나아가 공급대책이 오히려 더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광범위한 비리로 드러날 경우 3기 신도시 지정 취소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취소나 유예도) 물론 검토해볼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1차 조사나 2차 조사 결과에도 상당히 비리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면 그런 가능성도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그렇게 많지 않거나 1차 조사에 의해 어느 정도 걸러냈다고 판단한다면 신도시 개발 문제를 늦출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라며 “정부·여당 차원에서 검토한 것은 없지만 심각하다면 (취소나 유예) 가능성도 있고 조사 결과를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선 신도시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민주당 내의 이 같은 의견에 대해 “민주당 일각에서 3기 신도시 폐지 주장이 나오는 것은 이 자리에서 처음 듣는다”며 “(문 대통령의 지시가) 그 문제를 염두에 두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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