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韓 참여 RCEP 비준…세계 최대 FTA 준비작업 ‘속도’

이용성 기자 2021. 3.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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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한 국내 비준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총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메가 FT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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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한 국내 비준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RCEP에 참여하는 15개국. 협상 참여국인 인도는 대중국 무역적자 확대 우려를 이유로 2019년 불참을 선언했다.

RCEP은 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총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메가 FTA다. 이들 국가들의 인구는 전세계의 3분의 1수준인 약 23억명이고, 총 국내총생산(GDP)은 약 25조 달러로 유럽연합(EU)을 능가한다.

지금까지 15개국이 체결한 RCEP는 최소한 6곳의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3곳의 비 아세안 회원국이 비준해야만 협정이 발효된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은 전날 오후 화상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가 정식으로 RCEP를 비준했다"고 밝히면서 "아세안 회원국 6개 국가와 비(非) 아세안 3개 국가가 비준을 마무리해 하루빨리 협정이 발효되기를 바란다. 협정 발효가 빠를수록 국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RCEP가 세계 경제의 3분의 1을 차지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무부는 국무원 각 부서와 함께 관세 인하, 원산지 인증 등 각종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협정의 효력이 발생하면 바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RCEP 참가국의 무역 규모, 인구, 총생산(명목 GDP)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앞서 한국, 중국, 일본, 뉴질랜드, 호주 등 15개국 정상들은 지난해 11월 화상으로 열린 회의에서 RCEP 협정문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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