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로버츠 감독 "아시아계 차별·혐오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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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49)이 구단 전 구성원에게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멈춰달라"고 요청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은 최근 다저스 구단 구성원 전체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아시아계에 전부 돌리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고 꼬집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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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로버츠 감독은 최근 다저스 구단 구성원 전체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책임을 아시아계에 전부 돌리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고 꼬집었다”고 보도했다.
일본 오키나와 태생의 로버츠 감독은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일 혼혈이다. 로버츠 감독은 최근 미국 내에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와 혐오감 조성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경계하기 위해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1년 동안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섬 주민 커뮤니티에 대한 증오 범죄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공격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고, 캘리포니아와 뉴욕의 노인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비겁한 행동이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책임 전가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전염병을 이유로 아시아계 미국인을 비난하는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꼬집었다.
다양성의 구단인 다저스의 전통을 들어 자신의 주장을 보강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는 재키 로빈슨(흑인 최초의 메이저리거) 외에도 박찬호(한국), 노모 히데오(일본) 등과 같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을 영입했던 팀이다. 우리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아시아계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버츠 감독은 “나는 아시아 커뮤니티와 이들을 포용하는 이들과 함께 설 것”이라며 혐오와 차별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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