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5월 재승인 심사..5년짜리 합격에 총력

김정희 2021. 3.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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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재승인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에 이어 2018년에도 3년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임직원의 범죄행위를 누락해 재승인을 통과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재승인 심사를 위해 1년 가까이 전사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조건부 재승인이 3회 연속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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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유효기간 만료 두 달 남아
공정거래 정착·中企 활성화 배점 높아
이완신대표 체제, 상생·준법경영 주력

롯데홈쇼핑 재승인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에 이어 2018년에도 3년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이번 심사에서는 5년짜리 완전체 승인을 받기 위해 전사 역량을 쏟아 붇는 모양새다. 또한 2017년 수장으로 부임한 이완신 대표의 역량을 검증하는 시험대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의 TV홈쇼핑사업자 승인 유효기간은 5월 27일까지다. 과기부는 지난해 4월 올해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TV홈쇼핑사업자 및 T커머스사업자를 대상으로 심사 기준과 항목을 제시했다. 롯데홈쇼핑도 지난해부터 재승인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심사항목은 1000점 만점으로 '공정거래 관행 정착·중소기업 활성화 기여 실적 및 계획의 우수성'이 260점으로 배점이 가장 높다. 이 가운데 '숭소기업상품 판매수수료율 등 거래조건 개선 실적 및 계획의 우수성' 항목이 80점으로 신설됐다.

롯데홈쇼핑 사옥

롯데홈쇼핑은 이번 재승인을 위해 판매수수료 인하 및 중기편성비율 확대 등 다양한 노력해왔다.

2019년 중소기업 상품 평균 판매수수료율이 29.4%로 롯데·CJ·GS·현대홈쇼핑 등 이른바 '빅4'홈쇼핑사업주 가운데 가장 낮았다. 중기편성비율도 70%대로 올려 홈쇼핑보다 편성비율이 높은 T커머스사업자와 같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7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체 수출 상품 가운데 98%가 중기 제품이 차지했다.

이완신 대표 취임 이후 롯데홈쇼핑은 상생과 준법경영에 주력했다. 외부 감시·자문기구 운영, 소통·신고 채널 확대, ISO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으로 윤리경영 활동을 강화해왔다.

롯데홈쇼핑은 2015년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임직원의 범죄행위를 누락해 재승인을 통과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과기부는 롯데홈쇼핑에 6개월간 '새벽 시간대'에 매일 6시간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롯데홈쇼핑은 행정소송에 돌입했고 1심은 패소했다.

2018년 재승인에서는 TV홈쇼핑 재승인 심사 점수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로 조건부 3년 재승인을 얻어냈다. 방송법 위반 등 형사소송과 업무정지처분 등이 영향을 끼쳤다.

올들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와 권고 조치를 잇따라 받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재승인 심사에서 경고는 감점 요인이 되는 법정제재에 속한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심의 조직을 강화해 지난 3년간 제재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재승인 심사를 위해 1년 가까이 전사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조건부 재승인이 3회 연속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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