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사실 처음' 너구리와 마주한 크레이머 (LGD vs FPX)

이솔 기자 2021. 3. 9. 1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에서 활동했지만, 운명처럼 엇갈렸던 두 사람이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처음 서로를 상대하게 되었다.

1경기에서는 FPX의 너구리와 LGD의 크레이머가 경기를 펼친다.

1세트에 10분만에 5데스를 하고, 2세트에는 의아한 판단으로 상대에게 '죽어주는' 상체 덕에 크레이머는 '눈 깜박할 새' 게임이 터져나가는 허무한 상황을 겪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LPL 공식 트위터

[MHN스포츠 이솔 기자] 한국에서 활동했지만, 운명처럼 엇갈렸던 두 사람이 한국이 아닌 중국에서 처음 서로를 상대하게 되었다.

1경기에서는 FPX의 너구리와 LGD의 크레이머가 경기를 펼친다. 서로 마주쳤을 것만 같은 두 선수가 LPL에서 '처음'만난다.

한편 2경기에는 재키러브와 에이밍이 격돌을 벌일 예정이다. 상체의 힘은 TES가 압도적인 가운데, 과연 BLG가 지난 RNG전처럼 '맞춤 전략'을 통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세트 FPX vs LGD, '만났던 것 같은데...' 

사진=FPX 공식 웨이보

너구리와 크레이머 두 선수 모두 LCK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지만, 공식전에서 서로 만난 적은 없다.

크레이머는 FW 소속으로 지난 2015년부터 활동해 오던 선수다. 국내에서는 CJ와 아프리카 소속으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 2018년 11월을 기점으로 LCK를 떠났다.

반먼 너구리 선수가 LCK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19년 스프링이다. 2018년 승격을 노렸지만 아쉽게 승격에 실패하고, 2019년 봄이 되서야 승격에 성공한다.

두 선수의 '첫' 전투 외에도 관전 포인트가 있다. '원딜 감수성'을 유발하는 라이너들이다.

사진=LGD 공식 웨이보

LGD는 지난 WE전에서 상체로 인해 게임을 패배했다.

1세트에 10분만에 5데스를 하고, 2세트에는 의아한 판단으로 상대에게 '죽어주는' 상체 덕에 크레이머는 '눈 깜박할 새' 게임이 터져나가는 허무한 상황을 겪었다.

FPX의 최고 라이너들을 상대로, 과연 LGD는 다시 한번 '원딜 감수성'을 떠올리게 할 까?

사진=BLG 공식 웨이보, 에이밍과 서포터 MARK

2세트, TES vs BLG

2경기에서는 자야-카이사 메타에서는 LPL 최고인 재키러브가 에이밍을 상대한다.

LCK에서 활동하던 당시 'LCK 3대 원딜'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던 에이밍이 과연 LPL 최고의 원딜러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표 상으로는 에이밍이 재키러브에게 앞서는 것이 하나도 없다.

KDA, 킬관여, CS 등의 기본적인 지표부터 퍼블 비율, 분당 제어와드 설치, 솔로 킬 등 앞서는 지표를 찾아보기 힘들다.

사진=TES 공식 웨이보

그럼에도 긍정적인 요소가 단 하나 있다. 서포터인 Zhuo 선수가 여러 서포터들과 비교해 아직은 시야 부분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팀 등수인 7등과 비교했을 때, Zhou 선수의 분당 와드 설치 개수는 13위(1.6개)를 기록중이다.

제어 와드 설치 개수 또한 14위로(0.48) 하위권에 쳐져 있는 상황에서 '시야'라는 단점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시야 점수는 전체 3등인데, 이는 와드를 안 박고 상대 와드를 지우는 위험한 플레이를 즐겨 한다는 의미다. 

평균 데스 수는 2.2로 가장 적지만, 이는 백업을 봐주던 다른 팀원들이 싸움에 휘말리며 싸움을 패배하는 그림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LPL 공식 유튜브, '숨은 TES의 와드 찾기'

위의 사진은 FPX의 진영이 아니라 TES의 진영이다.

가장 최근에 패배한 FPX전에서, 자신들의 영토임에도 시야 와드가 하나도 없던 TES는 기습을 당해 큰 피해를 본다. 

오히려 FPX의 제어와드(붉은 원)만이 남아 상대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패배하는 경기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노출하고 있는 만큼, BLG가 이 '기적의 시야'를 노린다면 승산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