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로버츠 감독 소신발언.. "우린 박찬호 몸담았던 구단, 아시아계 포용해야"

안경달 기자 2021. 3. 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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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과거 팀에 몸담았던 박찬호 등을 언급하며 아시아 출신들을 향한 차별과 혐오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9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이날 다저스 구단 구성원 전체에 보낸 메일을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향한 혐오행위에 동참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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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구단 구성원들을 향해 아시아계를 향한 혐오와 폭력에 동참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진=로이터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과거 팀에 몸담았던 박찬호 등을 언급하며 아시아 출신들을 향한 차별과 혐오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9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이날 다저스 구단 구성원 전체에 보낸 메일을 통해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향한 혐오행위에 동참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메시지에서 로버츠 감독은 "최근 1년 동안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태평양 섬 출신들에 대한 증오 범죄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최근 몇달 동안 이런 범죄는 더욱 심각해졌다"며 "이런 괴롭힘은 비겁한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로버츠 감독은 "미국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특정 민족에게 책임을 돌렸던 역사를 갖고 있다. 반(反) 아시아 정서는 불행하게도 미국 역사의 일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제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 외에도 박찬호(한국), 노모 히데오(일본), 첸진펑(대만) 등이 처음 빅리그에 데뷔할 수 있게 만든 구단이다. 다른 어떤 메이저리그 구단들보다 더 많은 아시아계 선수들이 뛰었던 팀"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태어났고 어머니가 일본인이라는 것을 많은 이들이 알고있다. 나는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지역 사회, 그리고 포용적이면서 개방적인 사회를 지지하는 다른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2015년 다저스 지휘봉을 잡은 로버츠 감독은 통산 두 번째 아시아계 메이저리그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첫 아시아계 빅리그 감독은 일본 출신의 돈 와카마쓰 전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이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를 이끌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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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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