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장한 경정, 누가 빨리 적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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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휴장했던 경정이 마침내 재개장했다.
휴장 기간이 길었던 만큼 선수들의 실전감각 회복이 재개장 초기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활약 돋보인 '물 위의 여전사'들오랜 기간 미사 경정장 수면을 떠나있었던 선수들의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4회차와 5회차의 경주를 지켜본 결과 대부분의 선수들이 예전보다 더 공격적이고 시원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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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코로나19로 인해 휴장했던 경정이 마침내 재개장했다. 휴장 기간이 길었던 만큼 선수들의 실전감각 회복이 재개장 초기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1.5단계로 하향되며 지난 4회차(2월 24일, 25일)부터 경정이 부분 재개장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 적용으로 현재는 유성, 천안, 부산, 창원 지점의 일부 좌석(입장 정원의 20%)만 운영하고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경정의 재개장을 기다려온 팬들은 미사 본장을 비롯해 수도권 지점에서도 경주를 관전할 수 있는 시간을 고대하고 있다.
◇ 활약 돋보인 ‘물 위의 여전사’들
오랜 기간 미사 경정장 수면을 떠나있었던 선수들의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4회차와 5회차의 경주를 지켜본 결과 대부분의 선수들이 예전보다 더 공격적이고 시원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좋은 성능의 모터를 앞세운 ‘물 위의 여전사’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3기생을 대표하는 박정아(A2, 42세)와 이미나(B2, 42세)는 5회차 온라인 경주에서 각각 2승과 연속 입상을 일궈냈고 이주영(A1, 39세) 또한 수요일(3일) 4경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전사들의 선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그동안 선회력 난조로 성적이 널뛰고 있었던 박정아와 이주영은 슬럼프에 대한 불안감을 종식시켰고 저체중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온라인 경주에서는 나머지 여자 경정선수들 또한 좀 더 입상 후보로써 믿음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강자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원년 강자 김종민(A1, 2기, 44세)은 첫날 수요 경주에서 선두로 나서는 듯했으나 아쉽게 2착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어진 목요 경주에서는 2연승으로 마감하며 전날의 부진을 싹 씻어냈다.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조성인(A1 12기 33세)은 세 번의 출전 모두 전속 턴을 앞세운 전술로 연승을 기록해 2021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5회 연속 입상 고정환 눈여겨봐야
이창규(B2, 4기, 42세)도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기록했고 김동경(B2, 8기, 42세)과 고정환(B2, 14기, 34세)의 연속 입상도 자신감 회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규 같은 경우는 2019년 전반기 5월 출전 후 거의 2년 만에 경정장 수면에 돌아와 수요 경주 2착, 목요 경주에서 1착을 거뒀고 가뭄에 콩 나듯 입상했던 김동경도 모처럼 의욕적으로 승부수를 띄워 연일 선두권에 진입했다. 고정환은 상승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시즌 1회차(1월 1일, 2일) 2착을 시작으로 43회차(11월 11일, 12일)에도 2착 2회를 기록했고 지난 5회차에도 한 번 더 전 경주에서 입상해 현재 5연속 입상 중에 있다. 특히 스타트에 대한 자신감이 부쩍 붙은 모습이며 63㎏의 다소 무거운 체중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경주에서 타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회력 또한 안정감을 찾았다고 평가되고 있어 앞으로 눈여겨봐야할 선수로 손꼽힌다.
◇ 스타트 방식에 따라 출전 선수 모터 상태와 주요 전법 고려해야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현재 6경주까지는 온라인 스타트 경주를 진행하고 7~8경주는 플라잉 스타트 경주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스타일의 경정 경주를 관람할 수 있다. 경주 스타일에 따라 출전 선수들의 모터 상태와 주요 전법 등을 고려해 경주 추리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며 무엇보다 사전 스타트에서 최종적으로 컨디션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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