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중계 '중구난방 시대' 끝..통일된 그래픽과 색상 사용하기로

안영준 기자 2021. 3. 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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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이번 시즌부터 중계 영상과 유투브 콘텐츠에 통일된 그래픽을 선보인다.

연맹은 2019년 K리그2 자체 제작 중계를 통해 그래픽 통일 작업을 시작했다.

연맹은 중계 영상 그래픽 통일 작업이 갖는 의의에 대해 "리그 정체성을 시청자들에게 각인 시키고, 품질 상향평준화를 꾀하며, 경기 중 필요한 정보들을 시각화하여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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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리그의 중계의 통일된 그래픽 화면(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K리그가 이번 시즌부터 중계 영상과 유투브 콘텐츠에 통일된 그래픽을 선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통일된 그래픽이 K리그 정체성을 시각적 이미지로 구축하고 더 나아가 리그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효과를 불러오리라 기대하고 있다.

연맹은 9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주간 브리핑에서 2021시즌 K리그 중계 그래픽을 소개했다.

연맹은 2019년 K리그2 자체 제작 중계를 통해 그래픽 통일 작업을 시작했다. 이후 2020년부터 K리그 중계권 계약을 맺은 주관방송사 JTBC와 협력해 그래픽 통일 작업을 진행했고, '중계 방송 제작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통일된 중계 제작을 유도했다.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방송사별 디자인이 조금씩 상이하거나, 리그 전반적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지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연맹은 2021년부터 K리그 신규 BI '다이나믹 피치'를 모티브로 제작한 새로운 그래픽으로 전면 개편을 실시했다.

과거에는 중계 방송사마다 그래픽이 중구난방으로 달라 혼란스러웠다면 이제는 K리그의 상징인 '별'의 패턴을 활용해 만든 새 그래픽으로 통일 적용된다. 또한 과거에는 로고의 색상마저 방송사마다 미세한 차이가 있었는데, 이번 시즌부터는 정확한 '색상 값'까지 지정해 통일했다.

연맹은 "시청자가 언제 어디서 K리그를 보더라도 '아, 내가 K리그를 보고 있구나' 하고 느끼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중계를 볼 때 대회 로고나 푸른색 패턴 등을 통일성 있게 확인할 수 있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스코어 보드 옆에 교체 가능한 횟수와 현재 활용된 교체 카드 숫자를 표기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1

연맹은 중계 영상 그래픽 통일 작업이 갖는 의의에 대해 "리그 정체성을 시청자들에게 각인 시키고, 품질 상향평준화를 꾀하며, 경기 중 필요한 정보들을 시각화하여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계 영상 그래픽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디테일한 요소들도 추가됐다.

연맹의 중계 방송 담당자는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중계 그래픽에 각 팀별 교체 횟수, U-22 해당 선수, 경고 현황 등을 넣었으며 득점시 스코어보드에 역동적 이미지를 넣어 시청자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중계 영상 뿐 아니라 해외 영어 중계 콘텐츠와 유투브 영상에도 통일된 그래픽이 적용된다.

연맹은 "이번 시즌 중계 그래픽을 기본 틀로 정해 장기적으로 사용할 것이다. 또한 경기 중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부가 데이터를 연동해 더 생동감 있는 중계방송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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