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에 딸 잃은 유학생 부모 "솜방망이 구형에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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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에서 음주 운전자의 사고로 사망한 쩡이린 씨의 아버지인 쩡칭후이 씨는 어제(8일) 한국 검찰이 2차 공판에서 가해자 A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한 것이 "너무 가벼워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쩡씨는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딸이 사망한 것 같은 안타까운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에 엄중 처벌을 바란다는 서신을 변호사를 통해 한국 재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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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초 한국에서 음주 운전자의 사고로 딸을 잃은 타이완인 부모가 가해자 엄벌을 거듭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한국에서 음주 운전자의 사고로 사망한 쩡이린 씨의 아버지인 쩡칭후이 씨는 어제(8일) 한국 검찰이 2차 공판에서 가해자 A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한 것이 "너무 가벼워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쩡씨는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딸이 사망한 것 같은 안타까운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가해자에 엄중 처벌을 바란다는 서신을 변호사를 통해 한국 재판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신학 박사과정 학생인 쩡이린은 지난해 11월 초 교수와 면담 후 귀가하다가 서울 강남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으로 달리던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타이완에 돌아온 쩡씨 부부는 딸의 한국 친구를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을 올려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사진=EBC 방송 캡처,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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